소방청은 전국 17개 항공대에 총 31대의 소방 헬기를 보유하여 국가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들 헬기는 중구본부 8대, 시‧도 소속 23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유 등록기호와 기종 정보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해당 현황을 기반으로 각 지역별 배치 실태와 특징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중앙119 구조본부 보유 헬기 현황
중앙119 구조본부는 총 8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도권과 영남권, 호남권, 충청강원권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대표 기종으로는 EC-225, S-92, KUHC-1, AS-365N2 등이 있으며, 대형 재난 상황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EC-225 두 대(HL9665, HL9666), 영남에는 EC-225(HL9472) 및 S-92(HL9677)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호남 지역에는 KUHC-1 두 대(HL9686, HL9687), 충강 지역에는 AS-365N2 두 대(HL9451, HL9452)가 운용됩니다.
중앙본부는 전국 상황을 통합 관리하고, 특수 구조 및 광역 지원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습니다. 기체 종류도 중대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장거리 비행 및 고난도 임무 수행에 적합합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방 헬기 현황
서울특별시는 총 3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종은 AS-365N2 두 대(HL9447, HL9448)와 AW-189(HL9639)입니다. 경기도는 AS-365N3(HL9455) 및 AW-139(HL9485) 총 2대의 헬기를 운용 중입니다.
이들 헬기는 수도권의 높은 인구 밀도와 복잡한 도시 구조에 대응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AW-189는 긴급 의료이송, 고층 건물 화재 대응 등 고성능이 요구되는 상황에 탁월한 기종입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은 출동 횟수가 전국에서도 가장 많아, 헬기 운용 효율성과 정비 체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항시 출동 대기를 유지하며, 신속한 출동과 높은 조종 능력을 바탕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부산, 울산, 대구 등 영남권 헬기 배치
부산광역시는 AW-139 헬기 두 대(HL9499, HL9694)를, 울산광역시는 KA-32T(HL940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는 AW-169(HL9185)와 KA-32T(HL9446) 총 2대를 운용 중입니다. AW 시리즈는 다양한 구조 임무에 적합하며, 특히 도심 구조와 해양 임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입니다. KA-32T는 화재 진압에 특화된 장비로 중형 카고 및 호이스트 구조 기능이 탁월합니다.
영남권은 해안선과 산업 단지가 밀집해 있어 구조 요청이 잦은 지역입니다. 헬기 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기능 대응 능력을 갖춘 기종이 집중 배치되고 있습니다.
충청, 강원, 전라권의 소방 항공 자산
충북은 BK-117C2(HL9457), 충남은 AW-139(HL9611)를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산악 구조에 특화된 AW-139 두 대(HL9476, HL9626)를 운영하며, 기상 변화 대응 능력이 뛰어납니다.
전북은 AW-139(HL9680), 전남은 AW-139(HL9669)를 각각 보유하여 내륙과 해양 모두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도 AW-139(HL9684)를 배치해 전남권과의 연계 구조 체계를 운영합니다.
충청 및 전라권은 지역 특성에 맞춰 산악과 해양 모두를 커버할 수 있는 중형 헬기 중심의 배치가 특징입니다. 특히 AW-139 기종은 다양한 임무 수행에 적합하여 전방위적 구조 작전 수행이 가능합니다.
제주도 및 특수 항공대 운용
제주도는 KUH-1EM(HL9633)을 운용하고 있으며,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헬기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응급 의료 이송, 산악 구조, 해상 사고 대응 등 다양한 재난에 즉각적인 출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전광역시는 BK-117C1(HL9200)을 보유하고 있으며, 임차 헬기 체계도 병행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특수 항공대는 지역 환경에 맞는 기체 선정과 임무 설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와 같은 고립된 지역은 헬기 운용을 통해 주민 안전 확보와 긴급 대응의 핵심 역할을 수행합니다. 따라서 해당 기종의 내구성과 비행 성능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평가됩니다.
기종별 특성과 운용 전략
AW-139 기종은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배치되어 있으며, 중형급의 다목적 헬기로 널리 활용됩니다. AS-365 시리즈는 도시 구조 및 기동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민첩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KUHC-1 및 KUH-1EM은 국산 기종으로, 산악 구조 및 장거리 임무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KA-32T는 화재 진압용 버킷 장비가 장착되어 있어 산불 대응에 필수적입니다.
기종별 장단점을 고려한 배치는 각 지역의 구조 환경과 재난 특성에 맞춘 전략적 판단의 결과입니다. 각 기종은 운항 안전성, 정비 용이성, 승무원 편의성 등 다방면에서 검토되어 도입되었습니다.
마치며
2025년 기준, 전국의 119 소방 헬기 운영 체계는 점점 더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중앙과 지방 항공대의 유기적 협력과 기종 다변화는 국가 재난 대응의 핵심 역량을 상징합니다. 지역 맞춤형 헬기 배치 전략과 고도화된 운용 체계는 국민 생명 보호에 결정적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술 발전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소방 헬기 체계는 더욱 견고하게 진화할 것입니다.
전국 곳곳의 하늘을 지키는 31대의 헬기는 단순한 항공기가 아닌, 국민 생명을 지키는 희망의 날개입니다. 이들의 존재는 우리가 더욱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됩니다.